창동종합사회복지관 창동초안학교 입학·진급·졸업식 가져      
  입학생 33명, 진급생 33명 3년 과정 마친 어르신 11명 졸업
강북신문     기사입력:2019-03-10   조회:498     제1201호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창동초안학교가 입학·진급·졸업식을 가졌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은 지난 2월 26일 성인문해교육사업인 창동초안학교 입학·진급·졸업식을 진행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성인문해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운영하는 창동초안학교를 통해 교육소외계층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25명(어르신 18명, 다문화이주여성 7명)의 초등학교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2019학년도부터는 중학교 과정을 신설하여 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초등학교 과정 입학생 26명, 중학교 과정 입학생 7명, 진급생 33명, 졸업생 11명, 가족 및 지인 33명이 참여했으며, 명예교장 특강, 졸업장 수여식, 우수학생 상장 수여식, 송사 및 답사, 졸업식 노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한편 졸업식 이후 도봉구청, 서울시북부교육지원청, 순복음도봉교회, 정담은보쌈(더이룸푸드)의 후원으로 기념품전달과 점심식사 대접이 이어졌다.

도봉구청 이동진 구청장은 “어르신들과 다문화이주여성분들이 함께 모여서 공부하는 모습이 아름다우며, 도봉구청에서 어떤 도움을 드릴 수 있는지 고민하며 학습자들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국회의원 인재근 위원은 “성인문해학습자들을 위해 국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지지하며, 국민들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 평생교육이 실현되는 지역을 만들어 모두가 평등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창동초안학교를 통해서 배움의 기회를 확대하고 어르신들과 다문화이주여성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 창동초안학교에서 새로운 희망을 얻고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창동초안학교 초등과정 졸업생 송(76세) 어르신은 “받침이 틀릴까봐 친구들에게 문자 도 못 보내던 내가 어느덧 졸업을 하게 됐다. 창동초안학교를 만나고 나의 삶이 달라졌으며, 자신감이 생겼다. 그리고 학교를 다니며 가장 좋았던 것은 친구들이 많이 생긴 것이다. 노년에 만난 동창생들과 남은 여생을 재미있게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창동초안학교 중학과정 입학생 이(72세) 어르신은 “초등학교 졸업하고 더 배우고 싶어도 배울 곳이 마땅치 않았는데 우리 동네에 중학교 과정이 생겨서 너무 좋다. 중학교 3년 열심히 배워서 졸업하고 고등학교도 반드시 가서 젊은 시절 못다 이룬 꿈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1999년 개관하여 19년 동안 지역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복지전문기관으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 내 복지욕구를 지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출처: 강북신문(http://changdong21.welfarenara.org/service/procPage.jsp?id=m1&smenu=1&spart=5&hidFlag=C&hidFacno=1006&hidStaffno=2772&hidStepno=22931&hidPrint=Y&hidYear=2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