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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종합사회복지관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 펼쳐
우리 동네 복지사와 춤추고 노래하며 울적한 마음 떨쳐
(2019-07-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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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이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의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를 통해, 홀로 있는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섬기는 자세로 지역주민 한사람, 사람에게 알맞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받는 복지관을 만들어가고 있는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 이하 복지관)이 지난 7월 17일(수) 오전 11시, 3층 강당에서 자살예방사업 참여 어르신 30명과 ‘우리동네 복지사와 함께하는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한국마사회 도봉지사(지사장 최수원)의 지원을 통해 복지관 주관으로 이루어졌다. 복지관은 우울, 자살생각이 높은 자살 고위험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우울, 자살생각을 감소할 수 있도록 전문가 집단 자문을 통해 매뉴얼화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자 사후관리로 정기적인 자조모임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는 7월 자조모임의 일환으로, 자살고위험군 어르신들이 홀로 있는 일상에서 벗어나 이웃과 즐거운 시간 통해, 우울한 기분을 잠시 내려놓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 행사는 복지관에서 서울시 지원 사업으로 훈련·양성하고 있는 우리동네 복지사 30명이 함께 참여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건강히 더운 여름을 나실 수 있도록 특식을 지원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꾸몄다.

행사는 사례관리팀 실습생들이 준비한 건강박수로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신나는 노래한마당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노래강사의 신나는 노래를 시작으로 어르신들의 숨겨진 노래솜씨까지 발휘하는 행사로 이어졌다. 흥이 난 어르신들은 너나없이 열정적인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마치고 어르신들은 복지관에서 준비한 보양식으로 점심식사를 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지역 내 자살고위험군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마련해준 한국마사회 도봉지사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지속적으로 자살에 대한 사회복지적 접근과 실천을 통해 도봉구 지역 내 자살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자살예방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시원한 여름나기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덕분에 잘 놀았다”, “오늘은 우울한 기분을 내려놓고, 즐거운 기분으로 집에 간다”며 한 결 같이 즐거워했다. 이날 행사는 고위험군 어르신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선물하는 자리가 되었다.
(정나연 기자 dobong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