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동종합사회복지관, ‘200인 어린이 원탁회의’ 개최‘학교’ ‘마을’에 대한 아동제안 정책 도봉구의회 전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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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북신문 조회 167회 작성일 19-07-08 00:56 [제121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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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이 지난 7월 2일 창일초등학교에서 ‘200인 어린이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이 지난 7월 2일 창일초등학교 강당에서 '200인 어린이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원탁회의는 '아동친화도시 도봉'의 변화에 발맞춰 진행 한 것으로, 창일초 6학년 학생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총 18개의 테이블에서 회의가 진행됐다. 회의를 통해 아동의 시선에서 학교·마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아동 4대 권리(생존권, 발달권, 보호권, 참여권) 보장, 현실성 있는 아동정책 제안에 주요 목적이 있다.

이동진 구청장은 “아동들의 의견을 듣기위해 오늘의 원탁회의가 진행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유니세프로부터 도봉구가 전국 최초로 조건없는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받은 바 있다. 어린이 여러분들의 의견이 도봉구 아동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관심 가질 것이며, 좋은 의견들 많이 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영대 관장은 “초등학교 졸업 전 보람찬 학교생활로 기억되길 바라며, 오늘 회의에서 ‘행복한 학교, 행복한 동네 만들기 위한 좋은 의견들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철웅 의원은 “그동안 어른들이 여러분들의 생각을 대신 해 정책을 펼쳐왔다. 이제부터 여러분들의 생각이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오늘 회의를 통해 좋은 의견들이 나오길 기대한다. 도봉구의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어린이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원탁회의는 약 2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어린이가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참여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이번 원탁회의가 원활하게 진행 될 수 있도록 18개 테이블마다 테이블매니저, 실습생, 봉사자들을 배치해 회의 진행을 보조할 수 있도록 했다.

토론결과 △어린이가 즐거운 학교가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재미있는 학교생활을 위한 편의시설 필요(매점, 게임허용 등)’ 의견이 압도적이었으며, 이어 ‘긴 쉬는시간 보장(긴 방학, 쉬는시간 확대)’, ‘쉬운 시험, 숙제 없는 학교’, ‘맛있고 건강한 급식실(DJ가있는 점심시간)’, ‘서로 존중하는 학교(욕설금지, 고운말 사용)’, ‘깨끗한 학교(쓰레기통 설치)’가 차례로 선정됐다.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이 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대해,
‘문화체육시설(공연장, 야구장 등)’에 대한 의견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편의시설 확충(어린이 시설, 민자역사 해결 등)’, ‘어린이를 위한 복지제도.(마을에서 주는 용돈, 어린이 복지마을)’,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쓰레기 및 담배 문제)’, ‘안전하고 편안한 집(층간소음, 낮은 월세 등)’, ‘기타(동물보호시설, 무료급식, 태양열발전기)’ 순서대로 선정됐다.

끝으로 어린이들이 각자의 소망을 담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마지막으로 회의를 마쳤다.

한편, 이날 원탁회의를 통해 수합된 내용들은 아동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도봉구의회로 전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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