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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펴라 내 인생∙∙∙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자살예방사업 성료
    • 자살 고위험군 당사자 직접 발굴 전문가 집단상담 통해 위험 낮춰
    • (2020-12-06 18:13)








































    ▴창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한 ‘꽃펴라 내 인생’9기 어르신들이 졸업장을 선보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2월 4일(금) 창동종합사회복지관(관장 최영대)은 자살예방사업 ‘꽃펴라 내 인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의 지원으로 진행된 꽃펴라 내 인생 사업은 올해 1월부터 창동권역에서 마음건강 검사로 발굴했으며, 전문가를 초빙해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다.

    이번 9기 참여자들은 자살 고위험군으로 확인된 전체 29명의 어르신 중에 참여 의사를 밝힌 9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하게 됐다. 프로그램 진행은 지난 10월 28일(수)부터 12월 4일(금)까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12회 진행했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014년도부터 우울 및 자살사고가 높은 자살고위험군 어르신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완성한 자살예방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해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그램 참여 전후, 우울감 및 자살사고 변화를 분석해 사업의 효과성을 밝히고 아울러 그 경험적 근거를 지역사회에 기여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 집단상담 프로그램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외부활동에 관한 매뉴얼 내용을 일부 조정했으며, 사회복지시설 대응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안전하게 진행했다. 꽃펴라 내 인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 아무개 어르신은 “지난 몇 년 간 우울감으로 인해서 바깥에 나오지 않았는데 복지관의 프로그램 덕분에 밖에 나와서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하니 정말 행복했다. 이웃과 소통하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새삼 알게 됐다. 예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참여 소회를 전했다. 이어, 정 아무개 어르신은 “프로그램에 즐겁게 참여했다. 너무 금방 지나가 버린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소중한 인연이 계속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창동종합사회복지관 최영대 관장은 “지역사회 내 자살고위험군 어르신에게 다양한 사회교류의 기회를 마련해주신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자살과 고립 어르신에 대한 지역사회기반 실천을 통해 도봉구 관내 자살고위험군 어르신의 자살예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꽃펴라 내 인생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진행 과정과 사업성과는 오는 12월 중에 ‘연구성과 보고서’로 발간될 예정이며, 창동종합사회복지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복지관 관계자는 전했다. (정나연 기자 dobongnews@naver.com)